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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21 보스턴 테러 용의자 발생에서 생포까지 5일
일상이야기2013. 4. 21. 23:43

보스턴 테러 용의자 발생에서 생포까지 5일

 

 

보스턴 테러 사건의 주범 용의자가 드디어 체포했다고 합니다.

발생일부터 생포된 5일간 보스턴 주민들은 정말 지옥같은 시간이었는데요..

 

지난 15일 오후 2시 50분 마라톤 경기가 마무리될 무렵 터진 두 건의 폭발로 시작된 보스턴 테러

당시 3명이 죽고 약 180여명이 다쳤는데요

정부는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지만, 용의자는 오리무중이었습니다.

 

수사진행 사흘 째인 18일 오후 5시, 연방수사국(FBI)이 유력한 용의자 두 명을 공개수배하면서

보스턴 테러 사건이 급몰살을 탔다고 합니다.

 

이날 오후 10시 20분쯤 테러 장소 인근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또 한 번 총격전이 발생하고 10분 뒤 교내 경찰 한 명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행 직후 대학을 빠져나간 범인들은 검은 베트 차량을 탈취해 도주했는데요

30분 후 차량 주인은 풀어줬지만, 오후 11시 18분쯤 그의 직불카드로 보스던 교외

워터타운 광장 현금지급기에서 800달러를 인출한 흔적이 나타났습니다.

 

용의자들의 위치를 파악한 수사 당국이 차량을 쫓으면서 추격전이 펼쳐졌습니다.

용의자들은 보스턴 폭발 때 사용한 압력솥 폭탄을 포함해 폭탄 6발을 경찰에 던지고

200여발의 총격이 오갔다고 합니다.

 

한 시간 넘게 뒤쫒던 경찰이 용의자 차량의 앞을 가로 막아

양측이 60m의 간격을 두고 대치하며, 또 다시 총격전이 벌여졌고

이 때 형 타멜란 차르나예프(26)가 차에서 내려 경찰 쪽츠로 총을 쏘며 다가왔다가 붙잡혔고

동생 조하르(19)는 다시 차에 타서 경찰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워터타운 에드워드 드보 경찰서장은

타멜란에게 수갑을 채우는 데 차량이 돌진해 바닥에 있던 그를 덮쳤다며,

조하르가 형을 친 채로 질질 끌고 갔다고 CNN이 말했습니다.

 

타멜란을 진찰한 베스 이스라엘 병원의 데이비드 쉰펠드 의사는

의시깅 없고 머리에 발끝까지 심간한 부상을 입은 상태다..라며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조하르가 형을 죽게 만들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당국은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지 았습니다.

타멜란은 병원에 옮겨진 직후 19일 오전 1시 35분에 숨을 거뒀다고 합니다.

 

형은 사망했지만 도주한 동생 조하르를 잡기 위해 워터타운 거주지에 대해

대대적인 수색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민 출입은 이날 새벽 모두 봉쇄한 후

오후 6시가 되어서 풀렸지만 범인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이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오후 7시 30분 한 시민이 이웃 뒤뜰에 있던

보트에서 혈흔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망이 좁아졌다고 합니다.

 

경찰은 헬리곱터에서 열이미지처리 장치로 보트 안에 사람이 있음을 확인한 뒤 인연 10여명을 대피시켰고

조하르가 무장한 상태인 점을 감안해 로봇도 투입했다고 합니다.

 

오후 7시 45분 20발 정도의 총격전이 또 한 번 오가고 간 뒤

오후 8시 5분, 보트 주변을 모두 포위하고 난 다음 40분 만인 8시 45분

그를 생포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10여분 뒤 보스턴 경찰은 테러가 종결되었음을 알리고

정의가 승리했다고 트위터에 올렸다고 합니다.

중상을 입은 조하르는 형이 사망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치료가 끝나면 곧 조사도 시작된다고 합니다.

 

만약 이러한 일들이 우리나라에 일어났다면.....

정말 끔찍할 것 같네요....

사망자가 더 많이 늘어났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튼...정의는 승리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