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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16 서산 가야황토참숯가마 찜질방
일상이야기2015. 1. 16. 17:30

 

 

지난 주말 서산으로 놀라갔어요~

1박 2일로 갔던 터라 저녁엔 찜질방으로 갔답니다.

 

 

밤 9시쯤 밖에 안되었는데 24시간 하는 가야 황토참숯가마.

찜질방의 위치가 들판이 많은 시골 한적한 곳이라서 그런지

꽤 어둡고 고요한게 살짝 무섭기도 했어요 ㅎㅎ

 

 

 

밤이고 너무 어두워서 주차를 하면서도 들어갈까 고민까지 했는데요

여기 아니면 갈 때도 없기도 하고 주차된 차도 한 3대 정도 있어서

그냥 들어갔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사람들은 10명 정도 있더라구요? ㅎㅎ

저처럼 처음 온 사람들 같지는 않았어요 ㅎㅎ

 

 

샤워를 하고 찜질복을 입고 참숯가마 안으로 들어갔어요~

신발은 저 슬리퍼를 신고 돌아다닐 수 있어요.

 

 

 

 

여긴 길~게 일렬로 소금방 저온 중온 고온? 이렇게 팻말이 있더라구요

너무 뜨거운 데는 못 들어가고 온방에서 땀쫌 빼고 나왔는데

모두들 참숯불때고 있는 아궁이 앞에 옹기종기 모여서 참숯의 열기를 맞고 있더라구요

 

 

참숯가마로 들어갈 때는 휴대폰을 들고가면 안된다고 해서

다음날 아침에 모든 사진을 찍었는데

아쉽게도 참숯아궁이를 찍지 못했어요..ㅠㅠ..그곳이 메인인데...

 

 

가만히 앉아서 참숯의 열기를 쬐고 있는데 옆에 앉아 있는 아줌마 왈

"여기 자궁에도 좋으니까 이렇게 누워서 자궁을 쬐어줘요~

나는 매일 여기와서 이렇게 해준다우~"

그리곤 아주머니가 갖고 오신 사과를 반쪽 나눠서 하나 주셨어요 ㅎㅎㅎ

나는 잘먹겠습니다~ 하고 언능 받아 먹었어요 ㅎㅎㅎ

 

 

 

가마솥 뒷편에는 참나무장작들이 쌓여있구요

앞 마당에는 참숯가마에서 땀을 흘리고 나서 나오면 쉴 수 있도록

나무테이블이나 나무의자들이 군데군데 있구요

 

 

목욕탕 2층에는 숙면실이 있는데 굉장히 넓어요~

저도 거기서 잤답니다~ ㅎㅎ

 

 

다른 목욕탕엔 드라이기가 있지만 동전을 넣어야 되지만

여긴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더라구요 그건 맘에 듭니다 ㅎㅎ

 

 

 

예전엔 여기가 목욕탕이었다가 옆의 땅에 황토참숯가마를 만든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목욕탕이 요즘 같이 신식은 아니구요 정말..15년은 더 된듯한 느낌?

조금..많이 낡은 것 같아요..씻는 곳은요....

 

아침에 일어나서 돌아보니 마당도 넓고 앞이 넓은 밭이더라구요

정말 시골이었어요 ㅎㅎㅎ 공기 하나는 좋았어요~ 아침 공기에 기분이 상쾌했답니다~

 

1박2일 여행에서 찜질방에서의 보낸 하루였습니다~

다음에 서산에 갈 일 있으면 한 번 더 가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