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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17 정옥성 경감 마지막 문자 공개 눈물이 나네요..
일상이야기2013. 4. 17. 23:37

정옥성 경감 마지막 문자 공개..눈물이 나네요..

 

 

지난 달 1일 밤 인천 강화군 외포리 선착장

자살을 시도하려고 바다에 뛰어들려고 하는 남성을 구하기 위해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도 주저없이 같이 따라 바다에 들어갔던 정옥성 경감의 마지막 모습이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같이 바다에 들어간 정옥성 경감은 자살시도남성을 잡았지만

갑자기 밀려드는 썰물때문에 두사람 도두 실종되었고

50일이 지난 지금도 시신은 끝내 찾기 못했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정옥성 경감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된 후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시울을 젖게 했는데요..

가족들은 얼마나 큰 고통으로 살고 계시는 지도 알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한번의 눈시울을 적시게 한 정옥성 경감의 마지막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었습니다.

실종되기 30분 전에 출동하면서 딸과 주고받은 대화인데요

잔뜩 애교 섞인 문자로 새우가 먹고 싶다고 조릅니다...

 

마지막 부녀의 문자메시지를 끝으로 30분 후 실종 된 정 경감

두 아들과 딸은 이제 더이상 아빠를 볼 수 없습니다...

너무나도 안타깝고.. 슬프고..억장이 무너질 정도인데.. 그 가족들은 어떻겠습니까...

 

경찰로서 정말 최선을 다한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얘기한 정 경감의 부인..

시신을 찾지 못하고 영결식을 치른다는 말에 끝내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정경감은 22년 경찰인생에서 27번이나 표창을 받은 우수 경찰관으로써

비록 시신은 찾지 못했지만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신 없이 영결식을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영결식은 내일 오전 10시...강화경찰서에서...

영결식이 끝나더라도 당분간은 시신을 계속 찾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참으로 무심도 하시지...

50일이나 지난 지금...아직도 강화도 앞바다 차가운 바다속에 있는 정 경감의 시신..

이제 그만 나올 때도 되지 않았습니까.....

어서 빨리 나와서 몸이라도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습니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