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2015. 2. 22. 19:44

남원추어탕에서 통추어탕이요~

 

 

피로가 쌓인데다가 딱히 먹고싶은 음식이 없을 때 가끔 가는 곳이 추어탕입니다

가격도 저렴한데 돌솥밥이 나오고 누룽지까지 먹을 수 있고 추어탕이라 몸에도 좋잖아요^^

추어탕을 보면 어릴 때 집에서 엄마가 미꾸라지를 사와서 추어탕을 끓여주시곤 했는데

추어탕을 먹으러 갈 때면 으레 어릴 적도 생각난답니다 ㅎㅎ

추억의 추어탕이지요~(그렇다고 제가 나이가 40대 50대는 아닙니다^^;;)

 

 

어릴 때 미꾸라지 사오면 통에 담고 소금을 뿌림과 동시에 날뛰는 미꾸라지를 나오지 못하도록 뚜껑을 덮어놓는데요

미꾸라지 정말 힘이 쎄더군요 어릴 때의 제 힘으로는 감당이 안되었던 기억이..ㅎㅎ

 

 

가끔 들르는 남원추어탕은 아마 지역이나 식당마다 조금 다른듯 하더라구요

여러 군데를 가보았는데 여긴 삶은달걀을 주더라구요 식전에 먹으라는 것인지..아님 추어탕에 넣어서 먹으라는건지...잘 모르겠지만 둘다 먹어본 저로서는 그냥 식전에 먹는 것이 낫더라구요 ㅎㅎ

 

 

돌솥밥입니다. 보기만해도 건강이 느껴지나요?^^

 

 

 

빈 접시에 밥을 덜어놓고 누룽지가 있는 돌솥에 따뜻한 물을 붙고 나면 추어탕 먹는 동안 보글보글 끓습니다.ㅎㅎ

다~ 먹고 누룽지를 먹을 수 있어 왠지 이 곳에 오면 시골에서 밥을 먹는 느낌이랍니다.

 

 

밑반찬들이 그때그때 다르긴 합니다만 이번엔 양파초절임에 담긴...뭔지는 모르겠지만 먹어보니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나더라구요

보기엔 번데기처럼 생겼는데 언젠가 방송에서 보긴 했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추어탕과 통추어탕으로 배불리 먹고 누룽지로 깔끔하고 구수하게 마무리하고나니 배도 든든 마음도 든든하네요 ㅎㅎ